문화일반

AI로 직접 만든 동화책 “어르신 이야기가 아이들 손에”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소속 ‘AI 동화책 봉사단’
손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챗GPT로 개발
오는 17일부터 시청서 전시…공감의 장 마련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김소영) 소속 ‘AI 동화책 봉사단’은 최근 본아미어린이집을 방문해 ‘세상에 하나뿐인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고 전달했다. 사진=홍예빈기자

어르신들이 인공지능(AI)를 통해 직접 만든 동화책이 아이들의 손에 전해졌다. 기술과 세대가 만나는 새로운 봉사활동이 펼쳐져 화제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소속 ‘AI 동화책 봉사단’은 최근 본아미어린이집을 방문해 ‘세상에 하나뿐인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고 전달했다.

도 노인복지증진 공모사업 ‘리본(RE:BORN), 미래를 잇다’의 일환으로 운영된 봉사단은 김춘근, 홍봉숙, 이정택,오수련 등 14명이 참여해 총 14권의 동화책을 완성했다. 어르신들은 챗GPT를 활용해 글과 그림을 만들고, 미리캔버스로 표지와 내지를 디자인했다.

이야기는 어르신들마다 손주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양치질을 어려워하는 손주를 위해 ‘치카맨 치치곰’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 노는 놀이터를 바라는 마음에서 ‘콩콩이 공룡’이 태어났다. 이날 아이들은 책에 몰입해 웃음을 터뜨리고 질문을 쏟아내고, 활동이 끝난 뒤에도 스스로 책을 읽어보며 즐거워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관장:김소영) 소속 ‘AI 동화책 봉사단’은 최근 본아미어린이집을 방문해 ‘세상에 하나뿐인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직접 읽어주고 전달했다. 사진=홍예빈기자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은 “AI 동화책은 한 세대를 살아온 어른으로서 다음 세대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은희 본아미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활동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핵가족화된 사회에서 어르신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제작된 동화책은 오는 17일부터 2주간 춘천시청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