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립 51주년을 맞은 예맥고미술회 열 세번째 회원소장품전 개막식이 15일 오후 KBS춘천 전시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과 함께 회원들이 수집한 전통가구와 그림, 서적, 도자기를 비롯한 고미술품들이 공개됐다. 특히 춘천의 1915~1930년대 전경을 담은 ‘춘천시 전경 필사본’과 독립운동가 성천 유달영 선생의 유묵, 조동진·조치훈 형제 친필원고, 양구방산자기 등 다양한 종류의 진귀한 소장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박제철 예맥고미술회장은 “우리 것을 찾고자 혔던 선배님들의 작은 시작이 올해로 예맥고미술회 51주년으로 이어졌다”며 “강원도의 문화전통을 찾아내 전국의 지방문화를 배우며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숙영 강원여성가족연구원장, 최용주 강일언론인회장, 우안 최영식 화백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전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