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곡대와 춘천시가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왕덕양 송곡대 총장은 15일 대학내 대회의실에서 육동한 춘천시장과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협약(MOU)'을 체결, 글로벌 도시로서 춘천시의 위상 제고와 다문화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학은 유학생 유치 및 교육, 창업·취업 지원, 졸업 후 정착 연계를 담당하고 춘천시는 입학 초기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생활 지원, 외국인 정주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협력을 맡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송곡대는 다음달 1일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UPI)와 협약을 체결해 요양복지학과 외국인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인도네시아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학생들로, UPI에서 약 3개월의 소양교육(한국 문화의 이해 및 인문학과 철학 등)을 수료한 뒤 송곡대에 입학하게 된다. 송곡대는 유학생들에게 요양복지학과 교육 과정을 통해 전문 역량을 길러주고 졸업 후 요양복지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왕덕양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교육과 정착을 지원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