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정선.태백.영월.삼척, 경북 문경, 충남 보령, 전남 화순)과 강원도내 거주하는 재가진폐 재해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 쿠슈 지역에서 ‘2025년 진폐휴양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은 2015년부터 탄광 근로 중 직업병인 진폐증을 앓게 된 어르신들의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덜고, 휴양을 통한 활력 회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폐휴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1,41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초창기에는 일본에서 진폐휴양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며 2022년 제주로 이어졌고, 올해는 6년 만에 해외여행이 재개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9월 15일부터 10월 말까지 총 7차수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태재부 천만궁, 벳푸 로프웨이, 긴린호수, 유후인 민예거리, 야나가와 뱃놀이 등 일본 큐슈의 대표 관광지를 방문한다.
또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를 고려해 이동을 최소화하고 휴식 시간이 충분히 반영됐으며, 응급상황에 대비해 전문 간호사가 전 일정 동행한다.
최철규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진폐휴양프로그램 해외여행이 다시 시작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폐재해자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재단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도 진폐재해자와 순직탄광근로자 유가족을 위해 36억 원을 투입해 겨울나기 지원, 단체사업비 지원 등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