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다시 만나는 ‘춘천연극제’의 웃음과 열기

2024 코미디경연 대상작 ‘배심원들_Re’
올해 축제 개막작 ‘마트로시카’ 다시 선봬

오는 19일과 20일 공연되는 극단 경험과 상상의 ‘배심원들_Re’. 사진=춘천연극제 제공

관객과 함께 웃고 울었던 춘천연극제의 화제작들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해 코미디경연 대상작 ‘배심원들_Re’와 올해 축제 개막작 ‘마트로시카’가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경험과 상상은 오는 19일과 20일 ‘배심원들_Re’를 새롭게 선보인다. 밀도 있는 구성과 허를 찌르는 웃음으로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소개한 작품은 올해 보다 새로워진 전개로 춘천연극제 무대에 오른다. 기업가, 기자, 대학생, 시민활동가 등 각기 다른 삶을 살아온 9명의 배심원들이 살인사건 피의자의 유무죄를 두고 토론을 벌이는 극은 우리 사회의 민낯을 뼈아프게 비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오픈 무대 형식을 도입해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었다. 관객들이 양쪽에서 무대를 에워싸고 관람하는 방식으로 설치된 객석은 마치 토론장 한 가운데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공연되는 극단 잡.담의 ‘마트로시카’. 사진=춘천연극제 제공

이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는 극단 잡.담의 ‘마트로시카’가 공연된다. 지난 7월 2025춘천연극제의 개막을 알린 작품은 쉴 새 없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만년 적자 극단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은 겹쳐진 마트로시카 인형처럼 ‘연극 속 연극’을 담아냈다. 예측할 수 없는 혼란과 돌발 상황으로 가득한 무대가 자아내는 웃음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해방감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 공연에서 극의 중심축을 담당했던 윤제문 배우가 다시 오른다. 또한 정석용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윤제문 배우와 ‘남동진’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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