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역대급 가뭄 장기화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강릉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강릉시가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시는 22일부터 오는 10월14일까지 강릉시청 2층 책문화센터에 ‘원스톱지원센터 창구’를 운영하고, 재해확인서 특례 발급을 통해 신속한 자금 대출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다.
강릉시는 이번 가뭄으로 매출 감소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재해확인서를 발급해 신속한 금융지원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재해확인서에 산정된 피해 금액을 기준으로 보증서 발급과 대출 심사가 진행되며, 소상공인은 고정금리 연 2.0%,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원스톱지원센터 창구’에서 재해확인서 발급은 22일부터 10월14일까지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소상공인은 강릉시청 홈페이지 ‘가뭄 대응 현황’ 페이지(https://www.gn.go.kr/www/contents.do?key=6783)를 통해 제출서류와 피해 산정 금액을 사전 계산기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통상적인 절차보다 발급 기간과 행정 복잡도를 줄인 것이 특징으로, 장기화되는 기후재난 속에서 행정이 피해 현장을 보다 빠르게 지원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최현희 시 소상공인과장은 “이번 특례 발급이 가뭄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숨통이 되길 바란다”며 “현장 의견을 지속 반영해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