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강원지역 첫 단풍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기상전문 IT 기업 ‘웨더아이’가 발표한 2025년 단풍전망 자료에 따르면 설악산 오는 30일. 오대산은 다음달 6일, 치악산은 다음달 10일께 각각 첫 단풍이 들겠다.
국립공원공단이 발표한 태백산 첫 단풍은 다음달 6~7일, 금강산은 오는 28일인 것으로 나왔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설악산은 다음달 23일, 오대산·태백산은 다음달 17일, 치악산은 다음달 25일로 예측됐다. 금강산은 조금 빠른 다음달 18일이다.
첫 단풍 시기는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를 뜻한다. 산 전체에서 80% 가량 단풍이 들었을 때 절정의 시기로 본다. 웨더아이는 단풍 절정 시기를 첫 단풍 이후 2주 이후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중부지방은 다음달 25일부터 11월 4일, 지리산과 남부지방은 다음달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절정의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강원지역 단풍은 평년과 지난해를 비교할 때 2일 가량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웨더아이는 9월 하순과 다음달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돼 단풍 절정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9월 중순부터 다음달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겠고 맑은 가을 날이 많아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돼 색이 고운 단풍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