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000억원의 사업비가 걸린 ‘양자 클러스터’ 유치를 두고 전국 모든 광역시·도가 각축전(본보 18일자 1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인천·충북이 바이오산업을 주무기로 동맹을 결성, 막판 공동유치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이날 강원특별자치도, 인천시, 충북도는 공동유치를 위한 초광역 계획을 제출했다.
양자산업은 인공지능(AI)의 복잡한 연산을 단시간에 처리하고, 해킹에 뚫리지 않는 통신 보안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아직 산업 태동 단계인 만큼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지역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강원, 인천, 충북이 손을 잡은데 이어 경기·전북,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등이 각각 공동유치 계획을 밝히며 ‘합종연횡’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원, 인천, 충북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바이오’ 산업을 내세우고 있다. 강원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돼있으며 의료기기 산업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인천은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보유하고 있다. 충북 오송은 국내 신약 개발산업의 중심지이다. 강원, 인천, 충북은 양자기술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공동 발굴하고 의료기기 등을 통해 실증하겠다는 사업 구상을 완성했다.
정부는 7월 중 전국 3곳의 양자 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수도권까지 참전하며 강원자치도 입장에서는 다소 버거운 경쟁이었으나 인천, 충북과 손 잡으며 유치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다. 강원, 인천, 충북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연세대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양자 클러스터 유치를 위한 ‘K-양자 메가 클러스터 얼라이언스’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