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폐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 중인 문화재생 프로젝트 ‘M650’이 내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M650’은 과거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리모델링해 조성되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기존의 탄광문화공원이라는 이름 대신 새롭게 바꾼 M650은 ‘MINE(광산)’과 ‘MUSEUM(박물관)’을 아우름과 동시에 해발 650m의 고도를 의미한다. 이는 광산의 역사를 문화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강원랜드의 의지를 담고 있다.
강원랜드는 2005년 사북광업소를 매입한 뒤 유물 보존·복원 작업을 이어오며 탄광 시설 자체를 거대한 박물관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M650은 과거 산업사를 기록하는 공간을 넘어 교육·예술·전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M650은 폐광의 아픔을 넘어 탄광이 가진 산업 유산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관광․문화 콘텐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사북광업소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M650’브랜드도 선보였다. 로고는 묵직한 선과 면으로 저력을 표현하고 블랙 컬러로 광산업의 가치를 담아 앞으로 폐광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M650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폐광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2026년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