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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브라질에 0-5 완패…수비 실수와 골 결정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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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0-5로 대패를 당했다.

세계적인 골잡이들이 활약한 브라질의 공격에 한국은 수비 실수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완패를 피할 수 없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이스테방에게 첫 골을 내주며 시작했다. 후반 초반,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수비는 계속 흔들렸다.

특히 후반 초반 두 차례의 실수로 비니시우스에게 두 골을 내주며 점수 차는 더욱 벌어졌다. 경기 말미, 비니시우스의 쐐기골로 5점 차 대패로 끝났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중요한 기념일을 맞은 손흥민과 이재성의 기록적 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우며 137경기 출전으로 한국 선수 기록을 경신했다.

이재성은 100번째 A매치 출전으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그러나 브라질의 막강한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결국 수비와 공격에서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의 호드리구, 이스테방, 비니시우스는 각자 올 시즌과 지난해 훌륭한 활약을 펼친 슈퍼스타들이다.

한국은 브라질의 높은 수준의 공격 전개에 고전하며, 몇 차례 공격 기회는 만들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3분, 이스테방의 침투 후 골로 브라질이 앞서갔다.

한국은 전반 23분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분, 김민재의 실수로 비니시우스가 골을 넣었고, 이어지는 실수로 호드리구가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한국은 경기 후반 손흥민, 김민재, 이재성을 교체하며 변화에 나섰지만,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오히려 비니시우스의 추가골로 5점 차 패배를 확정 지었다.

한국은 5점 차 패배로 브라질과의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기록했다.

또한, 2001년 5월 대구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24년 만에 홈에서 5점 차 이상으로 졌다.

홍명보 감독은 향후 14일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노린다.

대표팀은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백승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브라질 카제미루와 공중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5-0으로 패배한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5-0으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5-0으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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