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24년간 중단됐던 도암댐 발전방류 재개 움직임에 따른 환경문제를 공론화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정선군과 군번영회는 16일 오후 2시 군가족센터에서 ‘도암댐 환경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관련 전문가와 지역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2001년 3월 남대천 수질오염 문제로 발전 방류가 중단된 도암댐과 관련, 강릉 가뭄 대응을 위해 발전 방류 재개가 검토되며 나오는 지역사회의 우려 등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005년 12월 국무조정실이 퇴적물 준설을 선행하고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사항을 배제한 채 발전 방류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비판에 대한 내용도 다룬다.
특히 도암댐 방류에 따른 환경문제와 축적된 퇴적물로 인한 수질오염 우려, 국무조정실 결정과 실제 대응 간 괴리 등을 집중 논의한다.
군번영회 관계자는 “국무조정실 결정을 무시하고 발전 방류를 추진하는 것은 지역주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명확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