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 주민 중심의 생활문화 공간이 근남면에 새롭게 문을 연다. 철원군은 오는 16일 근남면 육단리 구 청사 옆 부지에서 '근남면 복합청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근남면사무소는 1976년에 준공돼 건물 안전 및 업무·주차공간 부족 등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철원군은 지난해 3월부터 국비 15억원 등을 포함 총 사업비 82억500만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작했고 최근 연면적 2,004.91㎡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복합청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복합청사 1층에는 민원실과 양지마을 작은도서관, 2층에는 면장실·회의실·다목적실, 3층에는 공동육아나눔터·건강증진실·휴게실 등이 들어서 질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근남면 복합청사는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된 '양지마을 생활문화공간'과 연계 운영돼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주민의 생활·문화·복지를 아우르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철원군은 이번 청사 준공 및 운영을 통해 쾌적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서, 육아, 건강, 문화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근남면 복합청사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생활문화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