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춘천교대, ‘통일 시민성 측정 도구’ 개발… 대학생 통일의식 객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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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교대 통일교육선도대학사업단이 1차 연도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대학생의 통일 시민성을 진단하기 위한 측정 도구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춘천교대 윤리교육과 최윤정 교수를 중심으로 최효식 교수(춘천교대)와 추가람 박사(에모리대학교)가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통일 시민성’을 구성하는 핵심 하위 요소를 △인지적 이해 △가치·태도 △공감·관점 채택 △실천 의지의 4개 영역으로 구분해 총 30개 문항의 측정 도구를 완성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한 통일 시민성 평균 점수는 3.4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이 중 ‘공감·관점 채택’(평균 3.63점)이 가장 높았으며, ‘실천 의지’(3.22점)가 가장 낮았다. 특히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공감 및 관점 채택 수준이 높게 조사됐다.

최윤정 교수는 “이번 측정 도구는 대학생의 통일 시민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 의식 측정 도구를 개발해 전국 단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춘천교대 통일교육 선도대학 사업단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평화와 통일 교육의 학문적 기반을 다지고 통일 시민 교육의 체계화를 위한 데이터 기반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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