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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DMZ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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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철원서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철원군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사전 신청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철원군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2025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분단의 역사적 상징인 비무장지대를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철원 DMZ 두루미평화타운부터 남대천교까지 21.2㎞ 거리로, 평균 7시간이 소요된다. 16코스의 대부분이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사람의 출입이 통제됐던 만큼 청정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매년 겨울 수만 마리의 철새가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6·25 전쟁 중에는 군수물자 수송에 이용된 금강산 전기철도교량 등도 해당 구간에 포함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철원군 DMZ 평화의 길 16코스에서 사전 신청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DMZ 평화의 길 걷기로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신청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이길리 검문소에서 삼합교 근방까지 코리아둘레길 7㎞를 도보로 이동했다.

코리아둘레길 내에 포함된 DMZ 평화의 길 16코스는 사전 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으며, 매주 2회(목·토요일)에만 방문할 수 있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DMZ는 분단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평화와 생명의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공사는 걷기여행 활성화를 위해 코리아둘레길 곳곳의 특색을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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