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 산모들의 원정 출산 불편을 막고 산후 돌봄 사각지대 해소,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 등 '아이들이 살기 좋은 태백'을 만들기 위한 태백시 첫생명맞이&아이키움센터(공공산후조리원)가 내년 개소한다. 태백시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태백 지역은 그동안 산후조리원이 없어 지역 내 산모 90% 이상이 원정 출산에 나서는 등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 환경을 조성, '아이들이 살기 좋은 태백'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센터 조성 사업을 착공했다. 센터는 총 59억원이 투입돼 황지동 428-2번지 일원 지상 3층, 연면적 930.9㎡ 규모로 조성된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아이키움센터가 들어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출산 전 교육, 산후 회복 지원, 신생아 건강관리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께 사업이 준공되면 사용승인을 거쳐 실내 유해물질 제거, 시범운영 등을 실시한 뒤 내년 3월께 정식 개소할 방침이다.
센터의 운영과 시설 관리 등은 다음달 12일까지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수탁기관에서 하게 된다. 자격요건을 갖춘 의료법인, 사회복지법인 등은 태백시보건소 2층 건강증진팀((033)550-2713)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민간위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시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이 낳기 좋은 도시 태백을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