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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직원들, 폭우 속 고속도로 전도 차량 운전자 신속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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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교육훈련계 조동희 경감·김호관 경위,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 구해

◇조동희 경감
◇김호관 경위

해양경찰관들이 폭우 속 고속도로에서 넘어진 차량 운전자를 신속히 구출하고 사고현장을 끝까지 지킨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져 칭찬을 받고 있다.

27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동해해경청 교육훈련계 조동희 경감과 김 호관 경위는 지난 13일 오후 5시10분께 속초해경서 해상종합훈련 진행차 이동 중 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 인근 커브길에서 운전석 측면으로 넘어진 1톤 차량을 발견했다.

쉴새 없이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차량 내부에는 60대 여성 운전자 A씨(속초시)가 고립돼 있었다. 조 경감과 김 경위는 2차사고 위험이 큰 도로 상황을 파악한 뒤, 직접 차량으로 진입해 운전자를 차 외부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같은 조치로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로 귀가했다.

또 김 경위는 약 한시간 동안 폭우 속에서 수신호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경찰·구급대·레커차 출동을 직접 지원하며 사고자의 안전을 끝까지 살폈다.

A씨의 가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각박한 상황, 각박한 시기에 이런 분들이 남아있다는 것에 감사했고, 어머니가 절실히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줘 정말 감사하다”고 감동을 전했다.

조 경감과 김 경위는 “공직자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망설임 없이 다가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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