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코스피, 사상 첫 4,000대 돌파 마감…코스닥 9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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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거래대금 2년 3개월 만에 20조 돌파
삼성전자 주가도 사상 첫 10만원 선 넘어

코스피가 27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와 뉴욕증시 강세 등 겹호재에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증시 '불장'에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101.24포인트(2.57%) 상승한 4,04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20일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도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넘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33%) 오른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에 상승한 뉴욕증시와,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아울러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 봉합 기대가 커진 영향도 있다.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29일 이뤄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간 진통을 겪어 온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번진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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