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이 퇴근 중 고속도로 차량 고장 현장에서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활동을 펼쳐 화제다.
철암119안전센터 김동구(사진) 소방장은 지난 25일 원주 가현동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선 차량과 홀로 차량 통제를 하던 70대 운전자를 발견했다.
김 소방장은 즉시 차량을 세우고 시인성이 높은 소방 방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현장으로 접근했다.
운전자 부부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보험사에 사고 상황을 알리는 한편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진행했다.
김 소방장은 약 20분 뒤 견인 차량이 도착해 차량을 견인한 뒤 현장을 떠났다.
김 소방장은 "휴무 중이었지만 위험한 상황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언제 어디서나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