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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고 예방” 홍천군·건설업계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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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내년 종합 건설 사업 규모 1800억원대
공사 지연 없도록 보상 TF 운영 강화 등 약속
건설업계 “예산 및 설계 단계서 안전 고려돼야”

◇홍천군은 2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신영재 군수, 심금화 건설안전국장과 건설 및 계약 업무 부서의 과장단, 박관근 홍천군 일반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천】 홍천군이 중대재해 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업계와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홍천군은 지난 2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홍천군건설협회와 종합건설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SOC사업 예산 집행, 중대재해 사고 예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신영재 군수, 건설안전국의 심금화 국장을 비롯한 과장단, 박관근 홍천군 일반건설협회장와 임원 등이 참석했다.

군에 따르면 내년도 종합 공사 발주 사업은 79건이며, 예산은 1,810억 5,500만원이다.

신 군수는 “민생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 경기를 활성화 하기 위해 이월 사업을 최소화 하고, 지난 7월부터 가동한 건설보상 TF를 통해 보상 문제 때문에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자체 발주 사업 현장에서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전달했다.

홍천군 일반건설협회 관계자는 “이동식 사다리는 높이 3.5m 이하의 장소에서만 써야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더 높은 공간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설계 단계부터 이런 부분이 면밀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관근 회장은 “고령층 작업자가 많아 안전 사고 예방, 산재 보험 처리 등에서 어려움이 매우 많다”며 “안전은 곧 비용 문제로 이어지는 만큼 예산 수립 단계부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홍천 지역에서는 축구 골대망 교체 작업 중 작업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홍천군은 이날 건설업계에 지역에서 생산된 자재와 물품, 장비 사용을 확대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강릉 가뭄 발생 당시 급수차 지원에 힘을 보탠 것에 대해 감사를 전달했다.

◇홍천군은 27일 군청 행정상황실에서 신영재 군수, 심금화 건설안전국장과 건설 및 계약 업무 부서의 과장단, 박관근 홍천군 일반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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