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강원영상위 제작지원작 ‘부산’ 넘어 ‘서울’로

강원영상위 지원작들 서울독립영화제서 상영
2017년부터 꾸준히 지역 콘텐츠 제작 지원해

◇영화 ‘소양강 소녀’ 스틸컷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작에 강원영상위원회 지원작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제51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다음달 5일까지 CGV 압구정, CGV 청담씨네씨티에서 이어진다.

박광수 PD(강릉)의 ‘이슬이 온다’는 본선 장평경쟁 부문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장성광업소를 배경으로 노동의 본질을 담은 작품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다큐멘터리 장르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했다. 김진유 감독(강릉)의 ‘흐르는 여정’은 새로운선택 부문에서 상영된다. 올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은 삶과 죽음, 가족의 의미에 대한 밀도 높은 사유를 전한다. 두 작품은 모두 강원영상위의 장편제작지원을 통해 완성됐다.

◇영화 ‘모모의 택배’ 스틸컷.

또한 지역영화를 다루는 로컬시네마 부문에서도 이윤지 감독(춘천)의 ‘모모의 택배’, 윤오성 감독(춘천)의 ‘소양강 소녀’, 이루리 감독(홍천)의 ‘산행’ 등 3편의 지원작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2017년 강원영상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강원영상콘텐츠 창작지원사업’은 올해까지 이어지며 60편의 영상콘텐츠를 탄생시켰다.

고성은 강원영상위 사무국장은 “지역의 영화 인구가 점진적으로 늘어가는 양상으로, 올해에는 전년도의 두 배 가량 신청작이 접수돼 추가 예산을 편성하였을 정도로 지역 내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며 “이 같은 경쟁을 통해 제작된 강원영화들이 전국의 유수 영화제 초청을 넘어 수상을 기대해도 될 작품들로 발전하고, 전국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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