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8전투비행단(이하 18전비)은 지난 6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351고지 전투지원작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52년 10월28일, 공군이 351고지 전투를 최초로 지원 출격한 날을 기념하고 6·25 전쟁 당시 조국의 하늘을 지킨 참전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헌중 제18전투비행단장을 비롯한 부대 장병과 최원규 공군전우회 강릉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351고지는 6·25 전쟁 당시 동부전선 최북단, 서부전선보다 북쪽에 위치한 대한민국 최전방 요충지다. 이 지역은 적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한 핵심 전선으로, 지상군의 격전과 함께 강릉기지를 중심으로 공군의 항공지원이 병행됐다.
당시 공군은 F-51D 무스탕 전투기가 1,500여회 출격해 적의 포진지와 병참선을 타격하며 전선을 안정화했고, 이러한 공중 지원은 강원 영동지역 방어선 유지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김헌중 단장은 “351고지 전투는 대한민국 영공의 최전선에서 공군과 육군이 하나돼 조국의 자유와 영토를 지켜낸 작전이었다”며 “당시 선배 조종사들의 희생과 헌신이 오늘의 강원 하늘을 만들었다. 18전비는 그 정신을 이어 대한민국의 관문인 강원 영공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