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함왕의 흥덕을 숭봉하고 충효 보은 자손만대 번영하자”
함씨춘천종친회는 11일 종친회 사무실에서 ‘함씨(咸氏)춘천종친회 5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고 반세기의 역사를 돌아보며 종중의 뿌리와 얼을 재조명했다.
1975년 창립된 춘천함씨종친회는 우애와 친목을 바탕으로 매월 월례회를 열고 애경사를 함께하며 결속을 다져왔다. 이번에 발간된 ‘함씨춘천종친회 50년사’ 는 함씨 가문의 역사를 조명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된다. 특히 회원들의 가족사를 수록해 시대의 흐름 속에서 함께 걸어온 종중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책은 화정 김무호 작가의 축화 ‘우주의 진리’를 시작으로 시향제 화보, 함영연 시인의 축시 ‘창대하라, 함씨의 대맥이여’, ‘함씨의 뿌리를 찾아서’, 춘천종친회의 발자취, 종중을 빛낸 인물, 제례와 파계도, 별책 ‘함씨춘천종친회보’ 등으로 구성됐다.
함종득 함씨춘천종친회장은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종친회가 걸어온 ‘50년 역사’를 총정리해 후손들에게 유산으로 남기고자 한다”며 “성인이 되고 선조께서 어떻게 살았는지, 어떤 가풍이 흐르고 있었는지 궁금할 때 역사적 발자취가 생생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정대 함씨대종회장은 “현명한 삶은 선조가 살아온 지난 날을 정확하게 알고 그 속에서 삶의 교훈을 터득할 때 이루어진다”며 “대종회도 역사적 발자취 기록과 종중의 대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일보와 함씨 가문은 2004년 故 함기용 선생과 함께 창설한 호반마라톤대회가 올해로 22년째 이어지고 있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 책이 국립도서관은 물론 해외에서도 널리 읽혀 한국이 ‘기록의 나라’로서 과거의 역사를 미래로 잇고, 세계와 연결되는 발자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