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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사천연안 갯녹음 암반 복원…바다숲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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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사천면 해역에서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강릉】강릉시가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사천면 해역에서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월까지 사천연안 2.54㏊ 해역의 갯녹음 암반을 수중 분사 장치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조류 포자의 자연 부착을 유도하고 해조류 서식 환경을 회복시켜 바다숲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21년 강문 0.94㏊, 2022년과 2023년 주문리에 각 1.13㏊, 5.38㏊, 2024년 영진 2.57㏊ 등에서 순차적으로 갯녹음 제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갯녹음은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암반에 달라붙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해양 생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수산 자원을 감소시키는 해양생태계 훼손 사례다.

서혜진 시 해양수산과장은 “갯녹음으로 황폐화된 연안이 다시 푸른 강릉바다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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