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연안 생태계 회복을 위해 사천면 해역에서 갯녹음 암반 해조서식환경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2026년 1월까지 사천연안 2.54㏊ 해역의 갯녹음 암반을 수중 분사 장치로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조류 포자의 자연 부착을 유도하고 해조류 서식 환경을 회복시켜 바다숲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이미 지난 2021년 강문 0.94㏊, 2022년과 2023년 주문리에 각 1.13㏊, 5.38㏊, 2024년 영진 2.57㏊ 등에서 순차적으로 갯녹음 제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갯녹음은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암반에 달라붙어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으로, 해양 생물 서식지를 파괴하고 수산 자원을 감소시키는 해양생태계 훼손 사례다.
서혜진 시 해양수산과장은 “갯녹음으로 황폐화된 연안이 다시 푸른 강릉바다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 생태계 복원뿐 아니라 어업인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