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 출신 국민 작사가 고(故) 박건호 선생을 기리는 '제2회 박건호 음악회'가 19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박건호기념사업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고인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진, 알리, 민해경, 박현빈, 빈예서 등 국내 정상급 가수가 총출동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꾸밀 예정이다.
무료 공연으로 티켓은 사전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배부된다. 특히 사회 공헌 취지를 살려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등에게는 우선 관람 기회가 제공된다.
1972년 작사가로 데뷔한 박건호 선생은 조용필 '단발머리''모나리자', 이용 '잊혀진 계절', 박인희 '모닥불', 김종찬 '당신도 울고 있네요', 나미 '빙글빙글', 정수라 '아, 대한민국''환희', 민해경 '그대 모습은 장미', 소방차 '그녀에게 전해주오' 등 한국 가요계에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김종태 이사장은 "박건호 선생은 3,000여곡을 작사하고 800여곡을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전설로도 불린, 원주의 자랑스러운 가치"라며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은 그의 노랫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으면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