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이 주최한 ‘제18회 강원장애인 미술작품 공모전’ 대상 수상자 김종훈 작가가 오는 18일부터 원주문화재단 신명관 1층 갤러리에서 AI 융복합 개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3일까지 ‘선의 기억(CONNECTED LINES)’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흔적의 무게가 감정이 된다(TRACES BECOME EMOTIONS)’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RC카 드리프트 흔적과 인공지능(AI) 이미지가 결합된 독창적 작업을 선보인다.
음악 활동과 회화를 아우르는 융복합 발달장애 예술가 김종훈 작가는 깊은 내면의 통찰과 성찰을 바탕으로 작가 내면의 ‘흔적’과 ‘감정’을 시각화하는 창의적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김 작가는 RC카의 움직임을 캔버스에 기록하는 드리프트 실험과 AI 학습 과정을 통해 감정의 흐름을 새로운 방식으로 시각화하고 자폐 스펙트럼에서 비롯된 바퀴에 대한 감각적 집착과 열망을 예술적 언어로 확장했다.
인공지능 작업을 통한 예술 세계의 확장과 감정·기술적 논리의 조화를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RC카 움직임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학습시키는 기술 실험을 처음 시도했다. 전시에서는 기술과 감정의 경계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미의식을 보여준다.
전시 개막식은 19일 오후 3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작품 제작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전시는 다음 달 2일부터 14일까지 춘천 KT&G 상상마당 아트갤러리 2에서 이어지며, 12월2일 오후 2시에 오프닝과 RC카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