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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농업인의 날 발상지 기념관 건립’에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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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정부에 80억원 국비 지원 요청
기념관 건립에 이어 단관근린공원에 있는 기념 조형물 이전까지 추진

【원주】농업인의 날이 시작된 원주시에 '농업인의 날 발상지 기념관 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농업인의 날 국가 기념행사를 계기로 정부에 기념관 건립과 기념 조형물 이전을 위한 국비 80억원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 11일 원주에서 열린 국가 기념행사에 참석한 국무총리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식 건의했다.

시는 1964년 삼토사상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 발상지로 198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 1996년 농업인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농업인의 날 제정을 기념해 단관근린공원에 설치된 조형물에서는 매년 11월11일 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고 추수에 감사하는 삼토제례가 열리고 있다. 하지만 도심 확장과 개발로 조형물이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 위치하게 된 데다 광장 규모까지 협소, 지역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조형물 이전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는 상황이다.

원강수 시장은 “농업인의 날 발상 기념관 건립과 기념 조형물 이전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농업인들의 성지로 조성해 원주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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