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태백시 의료협의체' 운영을 재가동하고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시는 18일 의사회 간담회, 오는 27일 약사회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며 지역 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의료협의체를 운영하며 신속한 정보 공유와 기관 간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이후 코로나19가 감염병 4급으로 바뀌며 잠시 중단됐다가 최근 독감 활성화·신종 감염병 우려 등으로 협의체 운영을 재개하게 됐다.
시는 의료협의체 중심의 협력 구조를 다시 정비하고 보건소·의사회·약사회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위기 상황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태백시 감염병 발생 동향 및 주요 위험요인 분석, 계절성 독감 등 감염병 전망 및 대응 전략, 예방접종 사업 연계·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방역 및 치료제 관리 효율화, 의료취약지 원격 협진 시스템 구축, 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 개선 등 실질적 협력 과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남긴 가장 큰 교훈은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었다"며 "의료협의체 재가동을 계기로 지역 의료기관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감염병 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안전도시 태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