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2026년도 당초 예산안을 올해보다 485억원 늘린 6,193억원 규모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일반회계 5,572억원, 특별회계 621억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8.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평창군은 정부의 확장 재정기조와 국세수입 여건 개선에 따른 지방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증가로 예산이 확대됐으며, 지역 균형발전 및 경제활력을 위한 투자 확대 필요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주요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1,215억원(19.6%), 농림해양수산 1,030억원(16.6%), 환경 898억원(14.5%), 문화·관광 473억원(7.6%)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내년에는 농업인 부담을 덜기 위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97억원 규모로 확대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돕는다. 이와 함께 2026년 주요 사업으로는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50억원 △후평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49억원 △지방상수도 관로 확장 54억원 △대화면 도시재생 74억원 △대관령 강원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30억원 △하안미 농어촌 마을하수도 증설 44억원 △진부면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 30억원 등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들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민선 8기의 성과를 결실로 이어가고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