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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의회 개의 …각종 현안마다 장시간 토의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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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의회 제273회 제2차 정례회 열려
김도형·신동성·김재규·이수현 의원

제273회 인제군의회 제2차 정례회가 24일 인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됐다.

인제군의회는 24일 제273회 인제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김도형의원은 “2026년 강원연구원 출연 동의안과 관련해, 연구용역 결과물 및 진행 과정 중 일부가 비공개로 처리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업무추진에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운영 및 방문자센터 관리 민간위탁 재계약 동의안을 언급하며 “국비가 포함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안보교육 실적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구체적 성과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집행 잔액이 약 4,000만원 발생했음에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예산을 편성한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예산 편성의 타당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신동성 부의장은 2026년 강원연구원 출연 동의안과 관련, “이제는 시대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연구과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연구와 중복되지 않고, 인제군만이 접근할 수 있는 차별화된 연구과제 개발이 필요하다”며 지역 특성과 미래 전략이 반영된 연구 추진을 주문했다.

김재규 의원은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운영 및 방문자센터 위탁기간을 5년으로 설정할 경우, 의회가 사업 진행 상황을 적절한 시점에 점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책임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위탁기간을 3년으로 조정해, 중간 점검과 개선 요구가 가능한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수현의원은 3억6,000만원 규모의 위탁 운영비 예산과 관련해 “곰배령에 비해 대암산 용늪과 DMZ평화의길은 여전히 인지도가 낮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위탁 예산만으로는 지역 자원의 매력을 충분히 알리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기관 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별도의 홍보예산을 마련해 방송·언론 보도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홍보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에서는 2026년 강원연구원 출연 동의안,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 운영 및 방문자센터 관리 민간 위탁 재계약 동의안, 마트미산 양조장 사용료 감면 동의안 등 현안마다 장시간 토의가 이어졌다.

한편 제2차 정례회는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지며, 인제군의회는 이 기간동안 △행정사무감사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 △2026년도 당초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등 군정 전반을 점검하는 주요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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