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25주 차 국정 수행 지지율은 긍정 평가가 55.9%로 부정 평가를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25주 차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잘함(46.4%)·잘하는 편(9.5%) 등 긍정 평가가 55.9%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4%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40.5%로 전주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함이 40.5%, 잘못하는 편이 8.6%였다. 긍정-부정 평가간 격차는 15.4%포인트로 파악됐고, 잘 모름 응답률은 3.6%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75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52.7%, 부정 평가가 38.3%, 잘 모름이 9.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의 MOU 체결을 진행하는 등 경제 외교 성과가 뚜렷했던 점을 주 중반까지 지수가 반등된 요인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 후반 코스피 3,900선 붕괴와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쳐 전체 지수가 조정된 양상이었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2.0%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8%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47.5%, 국민의힘 0.6%포인트 상승한 34.8%였다. 민주당은 4주 연속, 국힘은 3주 연속 지지율이 오름 폭을 그렸다. 민주당의 경우 이 대통령의 중동 순방 외교 성과와 경제 회복 기대감이 상승에 영향을 미쳤고, 국힘은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과 예산 포퓰리즘 비판 등 현 정권에 대한 견제 공세가 60세 이상 고령층과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며 지지율이 확대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