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신경호 교육감 재선 출마 공식화… 6명 도전자 '얼굴 알리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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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교육감 26일 출입기자단 차담회서
내년 6·3 강원도교육감선거 출마 의지
강삼영·김익중·유대균·조백송·주국영·최광익
6명의 후보군도 물밑 지역조직 다지기 분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내년 6·3 지방선거 재선 도전을 재차 공언했다. 신 교육감의 아성에 도전하는 6명의 입지자들도 18개 시·군을 다니며 조직 다지기에 분주하다.

제9회 지방선거 선거일 전 180일인 다음달 5일부터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의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강원 교육계도 선거 모드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신 교육감은 2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강원교육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일하고 싶다"고 출마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그는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말했다. 1심 선고를 앞둔 지난 9월 출마에 대해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유보했던 것과 달리 재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모습이다.

6명의 입지자들도 얼굴을 알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올 상반기부터 시·군별 '일주일 살기'를 진행하면서 접촉 면적을 넓히는 중이다. 철원, 태백, 영월, 평창, 속초 등 8곳을 다녔다. 동시집 '하지 못한 말' 출간 기념 '북토크 투어'를 계기로 춘천과 원주, 동해, 강릉을 다녔고, 지역별로 10~20명의 소규모 교육관련 간담회를 이어가고 있다. 강 대표는 각 교육 주체들의 민원 등 의견을 수렴해 정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보수 진영으로 묶이는 유대균 교육사랑 플랫폼 대표도 교육에 관한 글을 묶어 내년 초에 출간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교육계 지인들을 비롯해 각종 기관·단체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표를 확보하는 중이다. 조백송 강원희망교육포럼 대표는 '성실함'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이후 2023년부터 현재까지 야간방범 순찰을 이어오고 있으며, 춘천지역노후준비지원센터에서 상담하는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7차례의 수능시험 출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이 끝나자 학교 현장에서 입시전략 상담을 해주고 있다. 또 교육계 인사들을 만나면서 강원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의견을 수렴 중이다.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도 총 4차례에 걸쳐 정책설명회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형 ESG공교육, 학교운동부 활성화 등 분야별로 나뉜 정책 발표를 통해 원주와 춘천, 강릉, 속초 등을 순회하며 조직을 다지고 있다.

이밖에 내년 2월말 퇴직하는 김익중 강원도교육청 진로교육원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 선거일 전 180일인 다음달 5일부터는 지방자치단체 홍보물 발행 및 배부가 제한되고, 사적 행사 등에 참석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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