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공무원 가운데 약 5%가 우울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총 9회 진행된 공직자 심리상담의 참여자 12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울 검사 21점 이상인 고위험군은 32명(중복 제외)으로 집계됐다. 이는 군 전체 현원 700여 명 대비 약 5% 수준으로, 심리상담 지원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을 고려하면 실제 비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위험군은 주로 신규 공무원이거나 최근 민원인을 상대하는 부서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었다. 군은 새 업무 적응에 대한 압박과 민원 응대 과정에서의 감정노동이 누적되면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평창군은 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마지막 공직자 심리상담을 운영했다. 이번 공직자 심리상담은 올 한 해 소속 직원들이 겪었을 다양한 민원 처리 속에서 발생했던 스트레스 등으로부터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소속 직원들의 마음을 보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공직자 심리상담은 지난 2022년 처음 도입된 뒤 격월로 운영되고 있으며, 평창군 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정신건강팀 전문가가 상담을 맡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민원 공무원들의 마음 건강과 행복한 직장생활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