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마련한 ‘2025 동계 드림프로그램’이 8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개회식을 갖고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장애청소년의 동계스포츠 체험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도내 참가자뿐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충남 아산에서도 참여해 총 45명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평창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사용된 슬라이딩센터와 하키센터 등 주요 경기장을 둘러보며 국제대회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또 월정사 전나무숲길을 걸으며 겨울 산사의 정취를 느끼고, 발왕산 케이블카에 탑승해 백두대간 설경을 감상하는 등 평창 지역의 자연·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강릉에서는 실제 경기장이 위치한 이점을 살려 아이스하키, 컬링, 봅슬레이 등 다양한 겨울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종목별 기술을 배우고 직접 체험하며 동계종목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아르떼뮤지엄 등 강릉의 문화시설도 방문해 지역 특색을 느끼는 일정이 더해졌다.
저녁 시간대에는 명랑운동회, 리커버리 요가, 마술 공연 등 친교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 간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속초에서 참가한 이나혁(15·해랑중 3년)은 “한 번도 와보지 못한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경기장이 정말 멋있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금세 친해져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동계스포츠 체험, 올림픽 시설 견학, 문화체험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도전과 성취감을 느끼며 잊지 못할 경험을 쌓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