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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진흥법 제정 대비 홍천의 역할 전국적으로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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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강원일보 홍천무궁화심포지엄 개최
무궁화 가치 확산 위한 홍천의 역할론 논의
전문가들 “지역 넘어 전국 단위 사업 확대”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홍천 무궁화 심포지엄이 10일 홍천농업기술센터에서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신영재 홍천군수, 홍성기 도의원, 문선옥 홍천교육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가치 확산을 위한 홍천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발표·토론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천=박승선기자

【홍천】 홍천군이 무궁화 진흥법 제정에 대비해 한서 문화제를 복원하고, 전국 단위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무궁화가 홍천군을 상징하고, 주민 공동체 구심점 역할을 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전국을 무대로 할 일을 찾아야 하는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강원일보사와 홍천군은 10일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제1교육장에서 2025 홍천 무궁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무궁화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홍천의 기관·단체, 읍·면 관계자들이 참석해 교류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영만 신구대 교수는 “2008년 무궁화 중심 도시 이후 홍천의 활동은 주로 지역 안에서 이뤄지고, 전국의 관심을 모을 만한 사업이나 콘텐츠가 부족하다”며 “홍천의 최고 강점인 남궁억 선생의 역사와 나라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한서문화제 복원, 문화 콘텐츠 개발·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호 한서감리교회 목사는 남궁억 선생의 역사, 박형순 정원관리연구소 대표는 홍천군의 무궁화 인프라 구축 과정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무궁화 기념품, 먹거리, 관광상품 개발 등 산업화에 적극 나서야 하고, 무궁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며 무궁화 교육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선 한국무궁화연구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홍우 명덕초교 교장, 김완수 경제진흥국장, 이강목 홍천농촌문화터미널센터장이 무궁화 교육, 정책, 관광 분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개회식에서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지역 대표 언론사로서 한서 남궁억 선생의 정신을 선양하는 보도와 사업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무궁화의 역사와 상징성을 간직한 고장으로서 나라꽃 무궁화 가치 확산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홍성기 도의원, 문선옥 홍천교육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 김근준 홍천경찰서장, 이강우 홍천소방서장과 홍학기 민주평통 홍천군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사회·단체장들과 홍천읍, 북방면, 서면의 읍·면장과 이장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홍천 무궁화 심포지엄이 10일 홍천농업기술센터에서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신영재 홍천군수, 홍성기 도의원, 문선옥 홍천교육장, 박주선 홍천문화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가치 확산을 위한 홍천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다. 홍천=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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