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대부고 3학년 이현준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춘천공공사격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 유스 공기총 사격대회’에서 공기권총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차세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현준이 중심이 된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총점 1,724점으로 타이베이(1,692점)와 일본(1,658점)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안정된 초반 운영과 마지막 시리즈 집중력이 빛나며 완승을 거뒀다.
개인전에서도 이현준의 활약은 돋보였다. 이현준은 결선에서 237.0점을 기록, 239.1점을 기록한 이민규(단양고)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은메달, 혼성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던 그는 올해 역시 변함없는 성적을 거두며 한국 사격의 미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박철홍 강원사대부고 감독은 이현준을 두고 “집중력이 뛰어나 꾸준히 성장하는 안정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 동작이 일정하고 심리적 흔들림이 적어 경기 후반에도 집중력이 유지되는 점이 강점”이라며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빠르게 흡수해 경기력 향상 속도가 특히 빠른 선수다. 대한민국 사격의 미래로 손색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