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권 4년제 대학,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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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한림대 등 7개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정원 4,351명+수시이월

2026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일정이 본격화되면서 강원권 4년제 대학들도 신입생 충원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강원권 각 대학별 모집 요강에 따르면 한라대를 제외한 강원권 7개 4년제 대학에서 정시 전형으로 총 4,351명을 모집한다.

오는 12일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 15일~17일 수시 합격자 등록 절차를 마친 이후 미충원 인원을 이월시켜 대학별로 24일께 정확한 정시 모집 인원을 공지할 예정이다.

강원대의 경우 정시로 799명을 모집한다. 특히 춘천캠퍼스 수능 지역인재전형(3명), 학생부교과 만학도전형(6명), 삼척캠퍼스 수능 지역인재전형 11명을 신설했다. 2025학년도 수능 지역인재전형으로 의예과 학생을 선발한 것에 이어 2026학년도에는 약학과도 추가됐다. 한림대는 수능위주 일반전형에 총 345명을 선발, 체육학과(나군)은 실기 위주로 18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역 대학들도 신입생 충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각 대학들은 수시 또는 정시 합격자 등록률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월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대학 8곳의 평균 경쟁률이 6.37대 1로 집계되며 전년보다 0.69포인트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미달 가능성은 열려있다. 일반대 경우 수험생 한 명이 대학 6곳에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시에 합격하더라도 최종 등록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 수시 경쟁률이 6대1 미만일 경우에는 사실상 정원 미달로 간주한다.

정시 모집의 원서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마감시간은 춘천교대와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31일 오후 5시, 강원대, 국립강릉원주대, 한림대는 오후 8시, 상지대 밤 10시, 가톨릭관동대 밤 11시30분 등이다.

강원도내 한 대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수험생 수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적 상황에서 정시모집은 사실상 미달을 막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며 “대학별로 모집 시기와 마감 시간까지 세분화하며 한 명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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