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2026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열려라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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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미

◇일러스트=조남원 기자
◇일러스트=조남원 기자

똑,
똑,
똑,
물방울 하나가 쉬지 않고 바위를 두드렸겠지

처음엔
작고 희미한
노크였을 거야

똑,
똑,
똑,
똑,
풀씨가 날아들고 이끼가 번지고부터

꿈쩍 않던 바위도
마음을 연 거야
알리바바의 동굴처럼

그렇지 않고서야
저 단단한 바위가
어떻게 풀꽃들을 피워낼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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