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오는 6월 실시되는 양구군수 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 서흥원 현 군수를 비롯해 여야를 통틀어 5명이 출마를 결심했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며 경쟁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철 전 군의장과 정창수 현 군의장, 조인묵 전 군수가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경선 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김철 전 군의장은 4선 경력을 지닌 중량급 인사로, 2024년 말 민주당에 입당한 뒤 물밑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선 상태다. 풍부한 의정 경험과 인맥을 앞세워 조용히 세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정창수 군의장은 5·6·7대 양구군의원을 지낸 데 이어 현직 군의장으로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재도전에 나섰다. 최근 들어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정책 행보를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양구군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존재감을 키운 조인묵 전 군수 역시 재도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조 전 군수는 행정 경험과 인지도를 강점으로 당내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서흥원 군수와 김왕규 도의원이 공천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서 군수는 ‘경제 군수’를 기치로 민선 8기에 추진해 온 각종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완결성을 강조하며 재선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왕규 도의원은 양구부군수와 강릉부시장 등을 지낸 행정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워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기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접경지역인 양구는 그동안 보수 정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 왔지만,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군수와 도·군의원을 다수 배출한 바 있어 이번 선거 역시 정당 구도보다는 인물 경쟁이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각 후보들은 조만간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선거가 다가오는 만큼 추가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정치 지형 변화로 여야 모두 조직 정비와 인물 경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