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평균 기온 상승과 극한기후, 관광업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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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후리스크가 강원지역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
평균 기온 15.2℃ 넘으면 관광업 매출 감소

평균기온 상승과 폭염·한파·집중호우 등 극한기후가 강원지역 관광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8일 발표한 ‘기후리스크가 강원지역 관광업에 미치는 영향(신용카드 매출액(2019~2025년)과 KT 유동인구(2018~2025년) 자료 활용)’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평균기온 상승과 더불어 폭염과 호우 등 극한기후 현상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고, 지난해에는 강릉 지역에서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는 등 기후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 2000년 강원지역의 기후위험지수(Climate Risk Index)는 0.8로 전국 평균 0.7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2023년에는 4.0으로 상승해 전국 평균 3.1 보다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 평균기온이 0.1℃ 상승할 경우 관광업 부문 매출액과 관광객 수 모두 0.12% 증가하는 등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평균 기온이 15.2℃를 넘으면 관광업 매출이 감소됐고, 기온 상승은 전력 사용 증가, 노동 생산성 하락 등 관광업의 운영 비용 부담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월중 극한기후 일수가 0.1일 증가하는 경우 관광업 매출액이 0.06% 감소하는 등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강릉에서 발생한 가뭄은 관광업 매출액을 5.3%, 관광객 수를 11.1% 감소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계절별·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기후 적응 전략을 도입하고, 사계절 운영 가능한 관광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철 소비 위축에 대비한 관광보험 및 보상 제도를 마련하고 실내·외 활동을 모두 포괄하는 체류형·강원특화형 관광모델을 육성해야 한다. 또 공연·전시 등 실내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긍정적 효과를 지속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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