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3선 연임으로 현직 단체장의 출마가 제한돼 무주공산(無主空山)인 동해시, 철원군, 화천군, 양양군에서 시장·군수 선거 후보가 몰리며 선거 초반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보수 정당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지역으로 이번 선거에서 누가 깃발을 꽂을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심규언 동해시장의 3선 연임 제한이 적용되는 동해시에는 도내 시군 중 가장 많은 입지자 11명(민주당 4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2명)이 거론된다. 특히 동해시 현역 도의원 두명 모두가 시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도의원 선거 역시 무주공산이다.
예비후보자 등록 첫 날인 지난 20일에는 동해시장 11명의 입지자 가운데 3명이 등록했다. 민주당 소속 1명, 국민의힘 소속 2명이다. 역대 동해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성향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당선됐지만 최근에는 진보진영의 표심이 지난 21대 대선을 기점으로 42.2%(국민의힘 후보 49.7%)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의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이현종 철원군수가 3선 임기를 다하는 철원군에서는 민주당 3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 등 8명의 입지자가 거론된다. 화천군에서도 국민의힘 소속인 최문순 군수의 뒤를 이어 민주당 2명, 국민의힘 3명의 입지자가 군수에 도전한다.
양양군수 자리는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무소속인 김진하 군수의 3선 임기 만료와 구속 여파로 비어있다. 현역 프리미엄 없이 치러질 선거에 민주당 소속 3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 등 9명이 출마를 저울질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