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강릉에서 열리는 ‘제3회 하슬라국제예술제’의 서막을 알리는 프리뷰 공연, ‘하슬라 in 서울 추일서정(秋日抒情) : 김광균’ 공연이 오는 4월 1일 서울 GS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한국 모더니즘 시문학의 선구자인 김광균 시인의 작품 세계를 음악과 시 낭송, 타이포그래피, 미디어아트로 확장한 종합예술 작품이다. 작곡가 최우정과 연출가 박상연이 시인의 절제된 문장을 감각적인 무대 언어로 재창조해, 관객이 시 속을 산책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무대는 시인의 대표작 8편을 바탕으로 한 타이포그래피와 김환기, 이중섭 등 그와 교류했던 예술가들의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또한, 흑백의 대비를 통해 예술가이자 가장으로서 고뇌했던 시인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무대에는 대한민국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여 장르 간 융합의 진수를 보여준다. 국민 배우 김미숙의 시 낭송을 필두로, 소프라노 이명주,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이자 예술감독인 조재혁이 깊이 있는 앙상블을 선보인다. 특히, 배우 이제훈이 작품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시 ‘노신(魯迅)’ 낭독에 음성으로 특별 참여해 예술가의 삶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에 의미를 더한다. 서울 초연 티켓은 26일부터 NOL 티켓과 GS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제3회 하슬라국제예술제 본 행사는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 올 10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강릉 전역에서 펼쳐진다. 강릉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초당성당, 갈바리의원 등 지역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미우라 후미아키, 일루셔니스트 이은결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예술의 향연을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