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1 만세운동의 중심지인 화천에서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화천군은 3월14일까지 주요 도로와 공공시설 일대에서 ‘기미 독립 선언 제107주년 3·1절 나라 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 매년 2~3월 진행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의 일환으로, 화천읍 선등거리에는 지난 23일부터 대형 태극기가 내걸려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있다.
태극기 물결은 화천대교와 하남면 거례리 스포츠타운 구간,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2구장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 화천읍 용신로 교차로부터 붕어섬 삼거리, 화천대교 회전교차로, 간동면 유촌리 교량, 하남면 논미삼거리와 서오지리 입구, 상서면 산양리 입구~DMZ영화관, 사내면 사창리 시가지와 교량 등 군 전역에 태극기가 게양된다.
화천은 1919년 3월23일 천도교인을 중심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같은 달 28일에는 유학자와 청년, 농민, 의병 출신 등 3,500여명이 일제에 항거했고, 이 가운데 175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저항이 전개됐다.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화천군은 지역 기관·단체에 동참을 요청하는 한편 군 공식 SNS와 소식지를 통해 군민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지난해 화천 출신 독립운동가들에게 건국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며 그 공훈을 기린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 달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일절 오후 1시 강원일보와 화천군체육회과 주최 주관하는 제27회 화천군민 건강달리기대회의 분위기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농협화천군지부 앞에서 출발하는 이날 행사는 매년 2,000명 안팎의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화합 레이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