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집]동해시, 해양-내륙 연계 관광 고도화 추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북부지역 관광 쏠림 현상 해소…해안부터 내륙까지 유기적 연결
천곡~북평·추암~삼화·무릉권역 등 지역 특색 반영한 관광자원 개발 추진

◇천곡권역 관광지 '한섬' 일출

동해시가 북부지역 관광 쏠림 현상 해소를 통한 균형있는 관광개발을 위해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중심으로 남·북부 간 내륙(도심과 산악 관광축)을 유기적으로 연계, 관광 고도화에 나선다.

◇천곡황금박쥐동굴
◇추암 출렁다리.
◇추암조각공원.
◇무릉계곡 베틀바위.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 묵호권역 관광수요 집중…관광객 분산 위한 관광개발 추진=지난 해부터 묵호권역이 SNS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말에만 북적이던 발한~대진 구간이 묵호역을 이용한 도보 여행객들로 평일에도 들썩이며, 시내는 물론 관광지까지 활기가 띄는 등 지역경기 부양에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아기자기한 기념품과 다양한 스타일의 카페가 즐비하고, 묵호항에서 오션뷰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해파랑길과 논골담길,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어달삼거리와 어달해변 등 전국에서 소도시 여행감성을 느낄 수 있어, MZ세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속적으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듯 묵호권역에 관광수요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남부권역 주요 관광지로의 유입이 저조한 상황이다. 시는 천곡 도심권역과 추암·북평권역, 무릉·삼화권역으로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한 관광개발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벨트화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천곡권역 관광개발 전략=천곡 도심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한 한섬은 천혜의 해양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동해시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지역이나, 민자유치 한계로 중단되면서 장기간 미개발 상태가 지속됨에 따라, 장래 관광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로드맵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섬의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단계적·체계적으로 개발 및 투자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함께 외부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 장기적으로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고자 한섬유원지를 신규 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

또한, 천곡황금박쥐동굴, 한섬해변 등 도심권역 자원과 연계한 야간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66억여원이 투입되는 도심 돌리네 달빛길 조성사업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암·북평권역 관광개발 전략=추암관광지는 지난 2006년 최초 관광지로 지정 이후 조성계획에 따라 관광자원이 구축되었으나, 관광객을 유입시킬 체험형·체류형 인프라와 콘텐츠가 부족하여 지속적인 성장의 제한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관광지가 포함된 추암유원지의 토지보상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관광개발 추진 여건이 마련됐다. 추암조각공원과 동해신항 조성에 따른 친수공간 등 주변 관광자원 및 시설, 여건을 고려하여 공공시설 확충 및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개발 플랜을 통한 추암권역 관광 고도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암관광지 확대 지정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최대 규모의 북평5일장과 중심축을 이루는 생태하천인 전천 일원을 단계적으로 관광자원화하는 사업도 순항중에 있다. 총 20억여원이 투입되는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는 1, 2단계 사업으로, 캐릭터 공원과 전천스테이션(복합휴게공간), 전망형데크 및 미디어월이 조성되었으며, 주변으로 미니골프장과 물놀이 수경시설이 설치되는 등 가족친화형 관광시설이 집약화되면서, 가족단위 관광객 및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3단계사업안을 검토중으로, 올 하반기중 전천스테이션과 뜬다리 정원마루를 연결하는 공간과 전철 폐철교 시설을 활용한 핵심 관광자원을 확충하여 야간관광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동해시 관광종합계획과 연동하여 향후 추암 일원을 체험과 야간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관광지로의 전환을 목표로, 여명의 정원 및 추암조각공원 연계 활성화 등 추암관광지 공간 구조를 재정비한다.

전천 하구 일원은 기존 하전정비계획을 바탕으로 해양레저시설과 콘텐츠가 집적된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고, 해양레포츠센터 리모델링 등을 통해 묵호권역에 편중된 관광수요를 분산시키는 한편,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근 수도권에서 출발하여 북평5일장과 무릉별유천지 등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전통시장 연계 광역 시티투어버스 운영 지원사업’도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시는 ‘강원 방문의 해’ 등과 같은 대규모 관광 캠페인과 연계한 시티투어버스를 5월부터 11월까지 60여회 운영하여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삼화·무릉권역 관광개발 전략=지난 해 12월 2.86㎞ 구간의 피마름골 숲길이 본격 개방되면서 등산객들은 천연림이 우거진 피마름골 계류를 따라 이어져 있는 무릉계곡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서 개방된 베틀바위 산성길과 두타산 협곡 마천루, 무릉별유천지, 무릉건강숲, 오선녀탕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전국 제일의 체류형 산악 복합관광시설 조성을 목표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무릉별유천지에 무릉누림터(웰컴센터), 국민여가캠핑장, 스톤 가든&로드, 하늘바람 출렁다리, 무릉정령 예술폭포, 라벤더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신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민간투자를 위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해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무릉별유천지와 무릉건강숲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고, 라벤더축제 고도화, 소금길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관광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비천 산림지구 사업은 장기적으로 산림치유와 회복, 명상, 자연교육을 핵심 콘텐츠로 하는 웰니스 기반 인프라 조성과 민자유치를 통한 체류·관광 복합화 추진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안 지자체로의 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됨에따라 새로운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에서 벗어나 도시재생, 문화, 산업시설 등 지역 특성을 충분히 반영한 체계적인 관광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관광 매력도와 정체성을 높이고, 사계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 발굴 등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통해 지역소멸, 인구 위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라이프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