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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전문 인력 배출 年2천명…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 춘천 앞서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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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내 글로컬 대학 2곳 20개 바이오 관련 학과
혁신 역량 지표 쳐지는 강원, 확실한 강점 '대학'
의료 AX 포럼서도 "우수 인력 공급 핵심" 조언

【춘천】 춘천시가 한 해 2,000여명에 달하는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발판으로 '강원 연구개발특구 본부' 유치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가져나간다.

춘천시와 강원일보 주최로 최근 열린 '춘천시 의료 AX 포럼'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오현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혁신전략본부장은 연구개발특구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우수 인력의 공급'을 꼽았다.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은 과학기술 정책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조정 지원하는 정부 산하 핵심 연구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오 본부장은 "연구개발특구는 지역 산업과 연결된 특화 전략을 집중 육성하는 개념이고, 대학과 인력 공급 파이프 라인을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 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강원도의 혁신 역량은 광역 지자체 최하위권이고 정체를 겪고 있지만 조직과 대학, 우수 특허, 1인당 논문 수, 사업화 실적 등은 상위권인 만큼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원도 연구개발 여건에 대한 분석은 뼈아픈 점이 많지만 글로컬 대학인 강원대, 한림대를 중심으로 축적한 잠재력을 인정 받은 셈이다.

시에 따르면 강원대, 한림대는 20개 바이오 관련 학과에서 해마다 2,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 두 대학의 2023년 기준 기술 이전은 147건, 특허 등록은 22건으로 도내 대학 전체 실적의 60%를 넘어섰다. 강원 유관기관 연구 인력도 춘천이 664명으로 전체의 49.5%를 차지한다.

강원 연구개발특구의 거점인 비즈센터(본부)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입지가 정해질 전망으로 특구 지정 지역인 춘천, 원주, 강릉이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박경미 시 첨단산업과장은 "도내 유일 강소연구개발특구부터 이어진 춘천의 연구 역량을 토대로 본부 유치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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