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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빙설, 청춘은 영원히’ 창춘 2027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카운트다운

읽어주는 뉴스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마스코트 ‘길빙(吉冰)’과 ‘길설(吉雪)’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마스코트 ‘길빙(吉冰)’과 ‘길설(吉雪)’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엠블럼 ‘춘장(春长)’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2027년 1월 15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다. 이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국제적이고 종합적인 빙설의 향연이다. 청춘의 도시로 불린 창춘은 전력을 다해 사면팔방에서 찾아온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개막 D-300일, 엠블럼·슬로건·마스코트 공개

3월 21일, 창춘 2027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300일 카운트다운 기념 행사가 신민대가에 위치한 창춘역사문화박물관에서 열렸다. 중국 동북 지방의 초봄은 아직 꽃샘추위가 남아 있었지만 시민들의 열정은 전혀 꺾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다양한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마스코트는 정저우시아스대학교의 디자인팀이 창작한 ‘길빙(吉冰)’과 ‘길설(吉雪)’로 이름 지었다. ‘길빙’은 지린(길림)의 매화사슴을 모티브로 삼았는데 머리 위의 사슴뿔이 숲속의 새순처럼 앙양된 자세로 대학생들의 생기발랄한 이미지를 상징했다. 눈송이를 손에 쥐고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날렵한 자태로 우정과 여유로움을 표현했다. ‘길설’은 ‘백초의 왕’으로 불린 창바이산 인삼을 모티브로 머리 위에 명랑하고 귀여운 인삼 열매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생명력을, 스키보드를 손에 쥐면서 슬로프에서 청춘의 아크를 그려내 스포츠 선수들의 늠름하고 씩씩한 자태를 과시했다.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엠블럼이 공개되자마자 널리 호평을 받았다. 엠블럼은 ‘춘장(春长)’으로 명명되었으며 지린예술대학교 디자인팀이 창작해냈다. 주요 형태는 중국 서예 초서체의 ‘长(장)’자를 따서 추상적으로 변형한 이미지로 전통적인 붓글씨를 날렵한 선으로 표현하여 빙설 스포츠의 스피드와 정열을 보여주었다.

디자인팀의 메인 디자이너 궈위펑에 따르면, 이 엠블럼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핵심 로고의 영문자 ‘U’를 기반으로 하여 ‘长(장)’자의 형태에 융합시킴으로써 이를 통해 지역 본토의 문화적 표현과 국제 대회의 징표가 시각적, 정신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엠블럼이 언어를 초월한 문화적 교량이 되도록 했다.

그날, ‘꿈을 향한 빙설, 청춘은 영원히’(Dreams Ignited, Youth United)라는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슬로건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는 청춘의 자세로 세계와 이어지고 우정의 다리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감으로써 청춘의 힘이 빙설의 성대한 축제 속에서 영원히 빛나길 바라는 뜻을 담고 있다.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300일 카운트다운 포스터

외국인 친구들의 기대, 청춘의 약속을 함께 하다

세계 각국에서 온 유학생들과 중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이번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온 지린농업대학의 유학생 카디로프 셰랄리(KADYROV SHERALI)는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정말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춘은 원래부터 빙설 스포츠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동계 유니버시아드는 대학간 교류의 장으로서 학생들의 튼튼한 신체와 단체적 영예감을 키워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빙설 스포츠를 직접 접촉해보고 깊이 알 수 있게 해줍니다”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 온 유학생 아즈하르 알리(AZHAR ALI)는 “저는 항상 빙설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장에서 높은 수준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고 청춘과 빙설이 만나는 멋진 순간을 겪을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또한 동계 유니버시아드를 계기로 중국의 빙설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중국일보 청년채널의 외국인 기자 우단란(伍淡然) 또한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 준비 상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개방, 포용’이라는 표현으로 지린성과 창춘을 묘사하면서 이번 대회가 세계에 창춘의 매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창구라고 생각한다. 우단란은 “전 세계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춘을 찾아 이곳의 풍토와 인정, 특색 있는 문화와 음식을 체험하면서 이 도시의 따뜻함과 활기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단란은 앞으로도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준비 상황을 계속 주목하며 카메라와 글로 세계에 창춘의 열정과 기대를 전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청춘과 빙설의 축제를 알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1일, 마스코트 ‘길빙’과 ‘길설’이 창춘 신민대가에서 퍼레이드하는 장면

챔피언의 도시, 빙설의 유전자가 이어지다

창춘은 지린성의 성도이자 동북 지역의 중요한 중심 도시이며 국가 역사문화명성(名城)이자 중국에서 전국적인 종합교통허브도시이다. ‘세계 빙설 황금 위도대’에 위치한 지린성은 창춘에 빙설 스포츠 발전을 위한 타고난 천혜의 자연자원 우위를 제공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유구하고 실속 있는 빙설 스포츠 전통을 형성해 왔다. 다년간, 창춘은 중국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 대량의 빙설 스포츠 인재를 배출해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스포츠 대표팀이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이래 창춘은 각급 국가대표팀을 위해 총 200여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중국 선수로서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낸 예차오보(叶乔波),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메달을 따낸 천루(陈露),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챔피언 저우양(周洋) 등 저명한 선수들이 모두 창춘 출신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창춘 출신의 우다징(武大靖)은 쇼트트랙 경기에서 팀원들과 함께 중국 대표팀을 위해 금메달을 안겼으며 여러 차례의 동계올림픽에서 연속으로 챔피언을 배출해 온 전설을 이어갔다.

우다징뿐만 아니라 치광푸(齐广璞)가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금메달을 따내면서 창춘은 같은 동계올림픽에서 동시에 빙상과 설상 종목의 올림픽 챔피언을 보유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챔피언을 모두 보유한 ‘쌍올림픽 챔피언 도시(双奥冠军之城)’가 되었다.

무거운 메달마다, 역사를 새긴 영광의 순간들마다 이 도시의 빙설 스포츠 대중 기반을 끊임없이 넓혀 왔으며 빙설에 대한 창춘의 기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지린성은 의무교육단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빙설 방학’을 시행했는바 청소년들이 스키장, 스케이트장, 관광지에 가서 빙설 스포츠의 매력을 직접 느끼도록 권장했다.

◇지난 1월 15일, 창춘 2027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1주년 카운트다운 행사 현장

효율적인 준비, 대회를 다리로 세계와 이어지다

봄이 찾아오면서 창춘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개막도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전 성에서 각 부처마다 총력을 기울여 이 성대한 축제를 맞이하고 있다.

창춘 도시발전투자홀딩스(그룹)유한회사(长发集团)에서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준비 전담반이 분주하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개최권을 획득한 이후, 창춘시에서는 14개 업무부문으로 구성된 준비 전담반을 조직하고 집중 근무, 수평적 관리, 통합적 추진의 업무 방식으로 의사 결정과 실행간의 효율적 협력을 실현했다.

창춘체육센터 5환체육관에서는 노동자들이 실내 경기장 업그레이드 및 개조 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으며 이곳은 대회의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의 경기 임무를 맡게 된다. 현재, 동계 유니버시아드의 경기장 개조, 경기 조직, 시장 개발, 자원봉사자 모집, 성화 주자 추천 등 주요 업무가 모두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보 기술, 접대 서비스, 의료 안보 등 보장체계도 갈수록 완비되고 있다.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1주년 카운트다운, ‘동계 유니버시아드와 함께하는 빙설 속 정월 대보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D-300일… 빙설 축제, 전통 명절 등 다양한 시기에 맞춰 창춘시는 잇따라 일련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전 시 각급 문화 장소, 상업거리, 관광지 등 자원과 접목하여 총 470여회에 달하는 문화예술 공연, 민속 전시, 무형문화재 체험, 빙설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조직, 운영했다. 이를 통해 창춘시 전역에 걸쳐 ‘모두가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관심 갖고, 모두가 동계 유니버시아드에 참여하는’ 농후한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했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강력한 문화적 원동력과 대중적 기반을 마련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석인 레누아 에드(René Ad)는 “저는 동계 유니버시아드가 대외개방의 중요한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은 세계의 미래를 뜻합니다. 한번의 대규모 스포츠대회로 도시의 명성을 떨치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 도시의 풍토와 인정, 그리고 인문적 내포를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빙설을 가교로 하고 청춘을 바탕으로, 창춘 2027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는 전 세계 청년들과 함께 빙설의 꿈을 향해 달리고 청춘의 자세로 세계와 이어지며 우정의 다리로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감으로써 청춘의 힘이 빙설의 축제 속에서 영원히 빛나도록 할 것이다. 길림일보=장춘영기자

◇‘불태운 동계 유니버시아드·빙설청춘행’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학생 자원봉사자 발대식 및 빙설체험캠프 오픈 행사
◇지난 1월 15일, 창춘 2027 제33회 동계 유니버시아드 개막 1주년 카운트다운 행사 현장

길림일보=장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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