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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전쟁 여파…강원지역 병·의원 주사기 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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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사회, 의료제품 수급 현황 파악 나서
복지부·의약단체 협력 선언…수급 안정화 대응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중동전쟁 대응 제2차 보건의약단체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주사기와 주사침 등 의료 소모품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 역시 필수 의료제품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6일 도내 18개 시·군 지역의사회에 공문을 보내 의료물품 수급 현황 파악에 나섰다. 도내 병·의원들이 의료제품 공급 차질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실제 도내 의료 현장에서는 지난 4~5일부터 주사기를 비롯, 플라스틱 재질 의료 제품의 주문이 사실상 중단됐다. 일부 병원들은 의료용 마스크와 수액 사용 과정에서 낭비를 줄이기 위해 실수를 최소화하고 있다.

소규모 병원 등은 적어도 일주일분의 주사기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공급이 막히자 병원 운영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다.

문제는 전쟁이 장기화 될 경우다.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인해 의료용 장갑, 주사기, 수술용 가운 등 플라스틱 기반 제품군 수급이 더 어려워지게 된다.

도내 모 병원 관계자는 “수급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대책이 없다”면서 “계속 상황을 지켜볼 뿐”이라고 답답해 했다.

지역 의료계는 전쟁이 장기화로 환자 진료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의료비 상승, 의료보험 수가 인상 등의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 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나마 도내 4개 대학병원은 평균 3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의료용품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보건의약단체 제2차 회의를 열고 의료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이날 회의 참여한 정부와 12곳의 보건의약단체는 의료제품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선언에도 합의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주사기·주사침은 의료현장에서 환자 치료를 위해 반드시 구비돼야 하는 필수 의료기기”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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