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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감 선거 한달도 안남았는데…후보들 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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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8 정책 실종 속 혼탁 양상
현재 5파전 구도 속 판세 요동

6·3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가 두 달여도 안 남았지만 여전히 8명의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진보와 중도 및 보수 등을 표방하며 강원교육의 수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유권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정책 보다는 진영 대결과 공방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보자만 8명=신경호 현 교육감의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교육감 선거는 아직 다수 후보가 난립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신 교육감은 오는 13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 후 14일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재 강삼영, 박현숙, 유대균, 최광익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선거운동에 돌입한 상태로, 신 교육감까지 가세하면 5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이들보다는 움직임이 덜하지만 앞서 출마를 선언했던 조백송 전 강원교총 회장과 조일현 전 국회의원, 정태수 전 강원특보 등도 있다. 다만 주국영 강원입시포럼 대표는 지난 5일 출마를 철회했다. 현재 거론 인사 8명 중 5명만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셈이다.

■정책보단 ‘의혹 공방’=최근 선거전은 후보 간 의혹 제기와 반박이 맞물린 공방 양상이다. 최광익 예비후보는 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삼영, 유대균 예비후보를 향해 사전 선거운동과 허위사실 공표, 정당 연계 여부 등을 문제 삼았다. 그는 강삼영 예비후보의 ‘민주진보 단일후보’ 명칭 사용과 관련해 “진보로 분류된 일부 후보가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해당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허위사실 공표를 주장했다. 또 유대균 예비후보가 특정 정당 상징색의 선거운동복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데 대해 정치적 중립 훼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강삼영 예비후보 측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고, 유대균 예비후보 측도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변수는 ‘단일화’=정당 공천이 금지된 교육감 선거에서는 단일화는 판세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지난 선거에서도 표 분산으로 승부가 갈린 만큼 각 진영은 단일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단일화가 주목 받으면서 정책이 사라져 선거 본질을 흐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는 “정책 경쟁이 실종되고 단일화와 의혹 공방만 부각되고 있다”면서 “최소한 교육 정책에 대한 검증과 논의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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