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김대원이 구단 K리그 통산 최다 공격포인트의 주인공이 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김대원은 지난 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7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하며 강원FC 소속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단독 1위에 올랐다. 이 골로 그는 강원 유니폼을 입고 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34경기에서 28골 25도움, 총 53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종전 김영후의 52개를 넘어선 구단 신기록이다.
김대원은 2021년 1월 대구FC를 떠나 강원으로 이적했다. 당시 강원은 빠른 전환과 측면 파괴력을 더해줄 자원으로 그를 택했다.
입단 첫해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2021년 강원 유니폼을 입은 그는 곧바로 리그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이듬해에는 완전히 폭발했다. 김대원은 2022시즌 리그 37경기 12골 13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팀이 흔들릴 때도 가장 앞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냈고, 강원의 공격은 자연스럽게 김대원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본 그는 “강원에 오고 나서 전성기 아닌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몇 시즌 정말 최선을 다했고, 그러다 보니까 기록이 따라왔다”고 말했다.
군 복무로 잠시 자리를 비운 시간도 있었지만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전역해 강원에 복귀한 김대원은 후반기 반등의 중심에 다시 섰다. 복귀 시즌에도 리그 18경기에서 2골 3도움을 보태며 여전한 영향력을 보인 그는 이번 대전전 득점으로 구단의 새로운 전설이 됐다.
정작 본인은 기록 앞에서도 담담했다. 김대원은 “몇 개 정도 남았다고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오늘 골로 넘어설 줄은 몰랐다”며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건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기록을 의식하고 경기에 나서지 않아 덤덤한 마음이 더 크다”고 했다. 이어 “언제까지 강원 유니폼을 입고 나설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선수가 뛰어넘지 못할 기록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