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다음달 24일까지 춘계 테마전 ‘그날, 화성의 군례: 빛으로 되살아난 왕의 군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대산 권역을 찾는 봄철 관람객들에게 조선왕조 기록유산에 담긴 정조대 군사 의례(군례) 장면을 유물과 화려한 디지털 실감영상으로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의 입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총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유물을 통해 정조의 화성 행차와 군례가 펼쳐진 역사적 배경을 조명한다. 관람객들은 ‘원행을묘정리의궤’와 ‘화성성역의궤를 통해 행차 및 훈련의 배경을 살펴볼 수 있으며, ‘화성능행도병풍’을 통해 서장대에서의 야간 군사 훈련, 득중정에서의 활쏘기와 매화포 터뜨리기 등 당시 군사들의 생생한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작한 디지털 실감영상인 ‘실감의궤 군례: 군사시열’이 상영된다. 이 영상은 한글본 의궤인 ‘뎡니의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어가행렬과 군사 훈련의 전 과정을 입체적인 실감형 콘텐츠로 완벽히 재현해 냈다. 의궤에 기록된 군사들의 복식과 진형의 이동, 군사 신호 등이 영상으로 구현되어 관람객들은 기록 속 군례의 현장감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관계자는 “의궤와 기록화에 담긴 군례 장면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조명하여 기록유산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