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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출근길 유세 중 음료수 던진 30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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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부산 부산진구 캠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6. 연합뉴스.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출근길 유세 도중 차량 운전자가 던진 음료수를 맞고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음료수를 던진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공직선거법 위반, 선거자유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 세정타워 앞 도로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정 후보에게 접근해 액체가 든 컵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후보는 화단 교통섬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었다.

정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A씨는 차량을 몰고 정 후보 곁으로 다가간 뒤 갑자기 마시고 있던 음료수를 정 후보의 얼굴 쪽으로 끼얹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정 후보를 향해 “어린놈의 XX가 무슨 시장 출마냐”는 취지의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얼굴 등에 음료수를 맞은 뒤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졌고,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쳐 한때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후보 수행원들이 달아나는 차량을 막으려 했지만, A씨는 그대로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사건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추적했고,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공모자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번 사건을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위협하는 사실상의 테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개혁신당 공보국은 사고 직후 논평을 내고 “공개된 선거 유세 현장에서, 다수 시민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후보자를 직접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생각과 정책으로 경쟁하는 과정”이라며 “정치적 의견 차이를 물리력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우리 사회가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후보 측도 “이번 음료수 테러는 청년 정치인의 도전을 가로막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려는 중대 범죄”라며 “경찰은 사건 경위를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가해자를 밝혀내고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음료수 공격당해[정이한 후보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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